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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려 온 통신을 수락하며, 실피르가 상대의 정체를 알기 위해 입을 열었다. 교실이 다시 한 번 침묵에 잠긴다. 반 아이들 역시 그런 준성의 모습을 자세히 뜯어보고 있었다. 푸르스름한 기운이 검 주변에 요동쳤다. 그러더니 그의 검에 선명한 푸른빛 오러 블레이드가 솟아나기 시작했다. 다행입니다. 마탑주님이 아니었다면 성녀님이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었을 터. 헌데 성녀님과는 어떤 관계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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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의 여파가 사그라졌을 때에는 엘과 루이아스의 사이에 무려 지름 30m에 이르는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성되어 있었다. 금탑주는 그것을 모두 염두에 두었던 것이다. "모두 고마워요. 정말...... 제가 못난 탓에 여러분을 지켜 주지 못했네요." 분노에 몸을 떨며 말끝을 흐리는 라이어스 공작. 맥셀 왕자는 빙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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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님! 지금 맥셀 왕자가 반란군 진영에서 홀로 나오고 있습니다." "대할 때마다 살 떨리는 검이로군. 정말 예측하기 힘들단 말이지." 드래곤 블러드. 말 그대로 드래곤의 피를 일컫는 것으로, 마법사들에게 있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보물이다. 기개를 지니려면 우선 그에 걸맞는 실력을 지녀야겠지. 안 그런가, 제임스?

그 사이 그레이 오크들은 쿠리언의 지휘 아래 빠르게 골든 벨리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80명의 기사와 500명의 병사가 함께한다. 상대가 제아무리 소드 마스터라도 제압할 자신이 있는 그였다. 그랬기에 그의 어조는 사뭇 위압적이었다. 아토빌 공작은 갓 소드의 힘을 사용하고도 푸른 방패를 단번에 부숴 버리지 못하자 경악했다. 금탑주가 천족의 숨결이라는 호텔에 머물고 있다!
그들에게서 딱히 악한 기질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무언가 수상쩍은 것은 분명했다. 폭풍과 같이 몰아치는 기세가 내부를 뒤흔드는 것을 느끼며 엘이 신음을 흘리며 몸을 비틀거렸다. 하지만 달리 관점을 바꾸면 왕국의 국왕들에게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예, 우선 제가 생각한 방법은 공작님이 생각하신 제1왕자파와 힘을 합치는 방법입니다."
방금 전 내 모든 힘을 담아 루이아스를 공격했어. 때문에 지금 루이아스를 상대하는 건 불가능해. 지금 당장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해." “그 말씀을 하시는 건 그렇게 하시지 않겠다는 것으로 들리는군요.” 약 3m에 이르는 몸체에 전신 풀 플레이트 메일을 찬 모습이었다. 하지만 알비어드 공작은 그랜드 마스터다. 극한의 수련을 거쳤기에 그의 육체는 생각하는 것보다 몸이 먼저 위험에 반응하는 수준이다.
그와 함께 금탑의 상징과도 같은 금색 로브를 걸친 금발의 아름다운 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레도프 국왕이 습격 받았던 당시 압도적인 무력으로 소드 마스터들을 모조리 쓸어버린 골든 나이트의 모습을 떠올리며 말하자 라이어스 공작이 마주 대답했다. 거기에 규모를 더욱 키웠으니 이 얼마나 거대한가. 그때, 엘리엔의 방에 엘린이 들어왔다. 그리고 그녀는 엘리엔의 팔을 잡으며 사색이 된 얼굴로 발을 동동 굴렀다.
“그것이라면 상관없습니다. 제가 모든 걸 알아서 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 좋아하기에는 일러요, 디벨 님." 그 시간 동안 한결같은 엘에 대한 사랑으로 성녀가 되길 거부한 그녀의 의지는 엘의 사랑을 받고도 남음이었다. 고작 열일곱 살에 불과한 엘에게서 무려 5클래스 익스퍼트에 해당하는 기운이 느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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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의 말에 침묵하던 유클레이의 눈이 빛났다. 루이아스란 이름이 반응한 것이다. 그러자 히드라의 12개의 머리가 일시에 치켜 들리면서 거대한 포효를 내질렀다. 자신의 말 한마디로 공주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에 한쪽에서 조용히 서 있던 골든 나이트가 기사의 예를 취하며 말했다.
이는 다양한 저장, 전달, 배포 모델에서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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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멜 백작, 미칸 백작, 아드보카 백작." 그랜드 마스터에 오를 거란 기대감은 다소 존재했으나 동생에게 패한 충격으로 폐인이 되다시피 한 그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은 점차 전무해져 갔다. 이미 그들은 사전 협의 하에 루이넨스를 막기로 의견을 본 상태였다. 그녀가 어찌 도움을 거절하고 싶겠는가! 마음 같아서는 누구의 도움이라도 빌리고 싶은 게 지금의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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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공작의 말은 다분히 라이젠을 경계해서 한 말이다. 그의 입장에서 라이젠이 서두르는 것이 마음에 들 리가 없다. "정말 매직 나이트인가요? 그 대마법사 금탑주님이 세운 금탑의 매직 나이트?“ 카이나는 엘이 자신을 목숨처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고, 소드 마스터에 오른 자신감과 더불어 열등감을 털어 버릴 수 있었다. 설마...... 엘님이 성녀를......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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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칭송에 가까운 칭찬이 아닐 수 없다. “너무 심려하지 마십시오, 공작님. 다른 귀족들도 브릴켄드 후작이 사라진 것이 불안해서 그런 것일 뿐입니다.” 확실히 열다섯 살이 되기 전에 그녀는 엘에게서 단전호흡과 마법을 배웠다. 그런데 지금 그게 왜 거론된단 말인가? 자신의 의견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에 하이덴이 밝은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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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넨스와 엘리엔 또한 참전하기로 하였다. 이번에 백작님의 주변에 많은 귀족이 모였을 것입니다. 초인 카디어스를 선봉으로 내세운 아일라스 제국군은 구 데이제크 제국의 절반에 해당하는 광활한 영토를 정복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태어난 가문...... 뛰어난 검가로 유명하며, 톨리안 왕국의 명문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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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면서도 지크릴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단전에서 솟아오른 마나가 주변의 마나 호응을 끌어 올리며 엘의 주변에 퍼진 마나가 농밀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후후후! 제국은 안정을 되찾았다. 이제 내가 할 일을 해야겠군." 그가 걱정하는 것, 그것은 바로 엘이 지금 상태에서 더욱 정진하여 강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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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리안 왕국이 이미 그럴 수 있다는 것은 계산 범위에 존재했는데도 미처 방비하지 못한 엘은 원인 제공을 누가 했던 간에 자신의 잘못도 존재한다고 판단하였다. "아, 아니네. 내가 잠시 상념에 빠졌군. 그나저나 이렇게 인연이 되서 말인데, 자네에게 묻고 싶은 게 있군." 쫓아냈던 딸에게 요구하는 것치고 너무나 당당한 주장 이었다. '어쩔 수 없군. 어떤 함정이 오든 간에 상관하지 않겠다. 일단 이 전투에서 이겨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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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스러운 공간의 균열음과 함에 엘의 음성이 들려왔다. 서로를 잠시 바라보던 두 사람은 이내 뒤로 물러났다. 방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던 실피르가 엘을 맞이했다. 단호하고 힘 있는 실피르의 대답에 글레톤이 단념한 기색을 보였다. 실피르의 의지가 워낙 굳건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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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이더라고 하지. 기사이긴 한데 어디에 속해 있다고 말해 주기는 조금 뭐하군." "그렇군요. 과연, 옳습니다. 그 정도는 보내야지요." “힘을 한데로 응집하는 거로군. 일순간 모든 힘이 응집되니 결코 그랜드 마스터에 밀릴 이유가 없지." 순간 그의 검이 번개같이 뽑혀 나오며 긴 오러 블레이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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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대 루비어스 공작가의 장남이자 마법에 있어 천재라 불린 젊은 인재다. 자, 그럼 패배를 겪어 보지 못한 자들끼리...... 재미있는 승부를 겨뤄 보자고! 호감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목적이 있는 청혼이다. 귀족들이 모두 자신의 편을 들어 주자 롤프 자작의 얼굴에는 더욱 자신감이 서렸다.그는 오만한 어조로 말했다.